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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상장사 상반기 순익 38%↓…신라젠 사태 등 영향

송고시간2019-08-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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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174개사 중 130개사·적자 44개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울산, 경남지역 상장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신라젠 사태 등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동남권 상장기업 174개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2조8천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천779억원(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천136억원(7.7%)이 줄어든 1조3천695억원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순이익은 9천4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6%인 5천937억원이나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여건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신라젠[215600]과 현대로템[064350]의 순손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신라젠의 경우 펙사벡 간암 임상 3상 중단 등의 사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손실이 1천740억원 증가했다.

현대로템도 철도와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1천177억원 줄어들었다.

[부·울·경 2019년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 상위 5사]

(단위 : 백만원, %)

순위 회사명 지역 시장 2018년 상반기 2019년 상반기 증감률
1 화승인더스트리 부산 유가 131 10,782 8,105
2 대동기어 경남 코스닥 36 792 2,100
3 동성화인텍 부산 코스닥 415 8,928 2,051
4 한국카본 경남 유가 418 5,116 1,124
5 성광벤드 부산 코스닥 645 5,191 705

동남권 상장기업 174개사 중 상반기 흑자기업은 74.7%인 130사(흑자 지속 113사, 흑자 전환 17사)며, 적자기업은 25.3%인 44사(적자 지속 23사, 적자 전환 21사)로 조사됐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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