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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가 들려줄 선율

송고시간2019-08-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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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3개 도시 투어

[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71)가 영혼의 동반자라고 칭했던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56)와 한 무대에 선다.

9월 19일 아트센터 인천, 9월 22일 춘천문화예술회관, 9월 27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정경화 & 케빈 케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이다.

이번 공연은 포스터부터 독특하다. 두 사람은 연주용 드레스나 턱시도가 아닌 편안한 차림으로 마주 앉아 고요히 서로를 응시한다. 화려한 겉치레가 아닌 진심을 들려주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듯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현 평창대관령음악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만남이었지만 놀랍게도 호흡이 잘 맞았다. 이후 정경화는 케너를 '영혼의 동반자',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부르며 9년째 듀오 파트너로 함께했다.

연주회 주제인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도 정경화와 인연이 깊은 작품이다. 정경화는 1995년 이 곡으로 순회공연을 마치고 세계적 음반사인 EMI클래식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 앨범을 내 황금디아파종상을 거머쥐었다.

소속사 뮤직앤아트컴퍼니는 "24년 만에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을 갈고 다듬어 다시 무대에 서는 정경화는 세월만큼 더욱더 깊어진 브람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천 공연 관람료는 3만∼9만원.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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