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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한일 외교부 국장급 회의…日에 규제 철회 촉구(종합)

송고시간2019-08-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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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간 대화 지속하기로…지소미아 입장도 전달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구베이수이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구베이수이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0일 오후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北京)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 한중일 3국 외교부 관계자들이 도착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구베이수이전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2019.8.20 china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한일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양국 외교부 국장이 20일 베이징에서 만나 강제노역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대화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수행차 방중한 김정한 외교부 아태국장은 이날 오후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40여분간 만났다.

김 국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의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주장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김 국장은 일본이 한국 내 일본인 안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희망한 데 대해 일본 측도 일본 내 혐한 분위기와 관련해 우리 국민과 재일 교포의 안전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우리 측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양측은 이날 외교 당국 간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 소식통은 "한일 외교 당국 간 40여분간 대화를 했으며 전체적으로 양측 입장차는 크다.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만 양측 외교 당국이 대화해야 한다는 모멘텀은 유지된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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