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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절단사고' 이월드, 비정규직 증가에도 '고용친화 대표기업'

송고시간2019-08-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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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사고가 난 대구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사고가 난 대구 이월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가 비정규직 대거 고용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로부터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지역 일자리 창출, 좋은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며 '2019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이월드를 포함해 지역 9개 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자료에서 이월드 고용인원 중 정규직은 2017년 183명에서 2018년 176명으로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2017년 44명에서 2018년 88명으로 2배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017년 19.4%에서 2018년 33.3%로 증가했다.

특히 이월드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근무시간 주 40시간 이하가 77명이며 상당수는 이번 사고 피해자와 같은 처지인 아르바이트생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은 "비정규직 비율을 오히려 늘린 기업이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선정한 것은 대구시의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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