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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의 인터 마이애미 신축 구장 부지에서 비소 검출

송고시간2019-08-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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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4)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프로축구 MLS 인터 마이애미의 새 구장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BBC는 "인터 마이애미의 신축 구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자유 공원에서 기준치의 2배에 달하는 비소가 검출됐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 부지에 새 경기장을 비롯해 쇼핑몰, 호텔, 공공공원 등을 짓는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규모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검출되며 개발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피부암과 폐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마이애미 자유공원은 과거에 소각로에서 나온 재를 버리는 폐기물 처리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 마이애미 대변인은 "부지 재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시와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방문자들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시즌부터 MLS에서 경기를 치른다. 새 구장 건립 전까지는 포트로더데일에 있는 1만8천석 규모 경기장을 임시로 사용한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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