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직전 성 정하상 바오로에게 무슨 일이…연극 '정하상'
송고시간2019-08-21 11:01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기념 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성 정하상 바오로(1795∼1839) 생을 돌아보는 연극 '정하상'이 9월 3∼11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 기념작으로 마련했다. 서소문역사공원은 지난해 교황청이 선포한 '천주교 서울 순례길' 코스 중 하나다.
성 정하상 바오로는 다산 정약용의 셋째 형 정약종의 아들로 태어났다. 연극은 그가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돼 사형당하기 직전 새벽, 젊은 관리인 한계원에게 불려가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기해박해 18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 기틀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다하시고 서소문 네거리 순교터에서 숨을 거두신 성인 정하상의 생애와 신앙을 연극으로 바라본다"며 "관객이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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