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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방경제포럼에 홍남기 부총리가 한국 대표단장으로 참석"

송고시간2019-08-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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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음 달 초 열리는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한국 측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포럼 조직위원회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직위는 앞서 19일 포럼 조직위 안톤 코뱌코프 책임서기와 이석배 주러 한국 대사와의 면담에서 한국 측이 이같이 알려 왔다고 전했다.

포럼에 참석하는 한국 대표단은 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 인사, 기업인을 포함해 약 20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투자 유치와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국제회의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중심 과제로 설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3, 4기 정책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크림반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러-서방 갈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러 제재가 심해지면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행사이기도 하다.

9월 4~6일 열리는 올해 포럼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도 참석한다고 포럼 조직위는 밝혔다.

포럼은 '경제성장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결정들',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하여', '극동과 아태지역: 협력 가능성의 확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결정들' 등 4개 주제 블록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9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1차 '동방경제포럼' 회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5년 9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1차 '동방경제포럼' 회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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