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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유조선 선주, 이란 외무장관 만나 석방 요구

송고시간2019-08-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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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나 임페로 호 [EPA·타스님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테나 임페로 호 [EPA·타스님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이란이 한 달 넘게 억류 중인 영국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의 선주가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배와 선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스테나 임페로의 선주인 스테나 벌크의 에릭 하넬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넬 대표는 이란이 억류 중인 스테나 임페로호의 석방을 요구했다면서 "건설적 대화가 이뤄졌고 이번 일과 관련한 정보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넬 대표는 자리프 장관의 반응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스테나 임페로 호의 선적은 영국이지만 선주는 스웨덴 스테나AB 그룹의 해운부문 자회사 스테나 벌크다. 억류 당시 이 배에는 인도, 러시아, 필리핀, 라트비아 국적의 선원 2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란은 스테나 임페로 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어선과 충돌한 뒤 조난신호에 응답하지 않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뒤 도주해 국제해사법을 어겼다면서 이란의 법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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