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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도 남부에 세계 최대 사옥 개소

송고시간2019-08-2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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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고성장 시장서 사업 확장하겠다는 것"

21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문을 연 아마존의 사옥.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문을 연 아마존의 사옥.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사 사옥을 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마존의 해외 시장 중 한 곳인 인도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수억 달러가 투자된 아마존의 새 인도 캠퍼스는 9.5에이커(약 3만8천445㎡) 규모로, 1만5천 명이 넘는 직원들을 수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인도에 총 6만2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그중 약 3분의 1이 하이데라바드에 있다.

또 이 사옥에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를 포함해 전 부문의 직원들이 입주하게 된다.

아마존 관계자는 "이런 크기의 사무실을 짓기로 투자한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아마존에 마지막으로 남은 핵심 성장 시장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현지 업체들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경쟁사 월마트의 인도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플립카트로부터의 경쟁을 물리치기 위해 인도 사업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다른 현지 오프라인 소매업체에 대한 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다.

아마존은 2013년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비디오 스트리밍, 식료품 배달, 식당음식 배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 사무실 개소는 미 뉴욕에 제2 본사를 설립하겠다던 계획을 폐기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대신 버지니아주 알링턴을 제2 본사의 입지로 선정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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