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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F-16 대만 판매 승인한 美에 연일 포문…"지지 중단해야"

송고시간2019-08-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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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설명 듣는 대만 총통
F-16 설명 듣는 대만 총통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0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80억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 방안을 미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항공우주·국방 기술전시회에서 차이잉원(蔡英文·앞 왼쪽 2번째) 총통이 F-16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듣는 모습. bulls@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연일 맹비난을 퍼부으며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지지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22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에 무기 판매를 강행하고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여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마샤오광 대변인은 "미국은 미·중 관계를 심각히 훼손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와 대만 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공연하게 해치고 있다"면서 "미국 측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대만 독립'을 추진하는 분열 세력의 나쁜 행동에 대한 지지를 즉각 중단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마 대변인은 대만 민진당도 겨냥해 "민진당은 대만 동포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2천300만 대만 민중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간다면 반드시 역사의 징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도 전날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는 미국 군수업체를 제재하겠다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0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80억 달러 규모의 F-16 판매 방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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