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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수소충전소 2곳 건립 계획 '연말→내년 4월' 연기

송고시간2019-08-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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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사고 계기, 안전한 충전소 건립 위한 회의 개최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2곳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사업자 재공모로 내년 4월까지로 연기됐다.

평택시청
평택시청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평택시는 내달 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진행해 내년 4월까지 관내 수소충전소 2곳을 건립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 2곳을 건립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해왔으나 부득이 사업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이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 2곳을 설치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거쳐 올 4월 대형 LP가스 충전소 2곳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6월 말 이들 사업자는 수소차가 대중화하기 전에는 이용자가 적어 초기 운영비 적자가 예상된다며 사업 포기 의사를 시에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넬코리아 등과 수소충전소 건립에 따른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화재사고를 계기로 평택시에 건립하는 충전소를 보다 안전하게 짓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안전한 환기 구조를 갖춰 수소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고, 건물 외벽체를 철근콘크리트 방호벽으로 시공하기로 했다.

또 누출 감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출시스템 분리, 배관용 트렌치 구간에 가스 유입 차단막 설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장비 재배치, 운전자 비상용 진·출입문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유럽보다 더 엄격하게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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