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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 몽골에 16번째 '작은도서관' 조성

송고시간2019-08-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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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 13개국에 126개관 설립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몽골에 '작은도서관' 3개관을 새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교육·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 도움으로 몽골 내 조성된 '작은도서관'은 모두 16개관으로 늘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울란바토르 5개관, 돌고노비 3개관, 허브드 3개관, 오브스 4개관, 아르항가이 1개관이 조성됐다.

문체부는 새로 조성한 '작은도서관'에 몽골 교육문화과학부가 지정한 필독 도서와 몽골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 등 도서 약 6천권을 지원했다.

아울러 K팝,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 120개와 PC,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지원했다.

문체부, 몽골에 16번째 '작은도서관' 조성
문체부, 몽골에 16번째 '작은도서관'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새로 조성된 '작은도서관' 덕분에 울란바토르 121번 학교와 교육종합학교, 아르항가이 스포츠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 3천500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전날 울란바토르 121번 학교에서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세르겔렝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문화예술정책국장과 전병극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 121번 학교 교직원, 재학생 등 양국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병극 국장은 "한국 정부는 몽골의 교육문화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도서관을 통해 도서와 기자재를 지원해왔는데, 지원한 학교마다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지역사회 내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르겔렝 국장은 "한국 정부가 지원해준 도서관은 결코 작은도서관이 아니다"라며 "몽골 학생들이 책 속 세상을 마음껏 여행하며 창의력을 키우고, 양국 우호 관계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13개국에 '작은도서관' 126개관을 조성했다.

올해는 몽골 3개관 개관에 이어 9월 베트남 남딘성에 3개관, 11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3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몽골 '작은도서관' 개관식
몽골 '작은도서관' 개관식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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