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중앙대 꺾고 MBC배 대학농구 3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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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고려대학교가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주희정 감독대행이 이끄는 고려대는 22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중앙대를 연장 끝에 75-66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결승에서 연세대를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고려대는 올해도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려대는 연세대(10회)를 제치고 MBC배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주희정 대행은 지도자로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고려대의 이우석은 연장전에만 7점을 쏟아부으며 19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김진영도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신민석은 14점에 7리바운드를 보탰다.

2010년 이후 9년 만에 대회 정상에 도전했던 중앙대는 김세창이 25점, 박진철이 11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고려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부산대가 용인대를 54-48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아와 이지우가 15점씩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주영도 1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trau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8/22 1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