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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사고위험·불편초래 군부대 방호벽 3곳 철거

송고시간2019-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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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에 설치한 군부대 방호벽
접경지역에 설치한 군부대 방호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교통사고 위험이 있거나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군부대 대전차 방호벽 3곳을 철거한다고 23일 밝혔다.

파주시는 9억원을 들여 월롱면 도내 2리에 있는 방호벽은 10월까지, 월롱면 영태리 방호벽은 12월까지 각각 제거할 방침이다.

이어 통학로에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도로 확장 등에 방해가 되는 금촌3동 고등학교 앞 방호벽도 37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방호벽은 적 전차의 진입을 막기 위해 도로 등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군부대가 1970년대부터 작전상의 이유로 설치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로 차량이 늘면서 차량 소통에 방해가 되고 사고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해 철거 요구가 커지고 있다.

파주에는 아직 30여 개의 방호벽이 남아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화로 군부대 방호벽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군부대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방호벽을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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