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논란' 안산시민의 노래 10월까지 새로 제정

김광호 기자 기자 페이지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산시가 작곡가의 친일행각이 드러나면서 지난 3월 사용을 중지한 '안산시민의 노래'를 오는 10월 초까지 새로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

24일 시는 이달 초 작곡가를 선정한 가운데 이 작곡가가 선정한 작사가와 함께 다음달 말까지 새로운 시민의 노래를 만든 뒤 시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초께 새로운 노래를 시민에게 공개한 뒤 각종 행사에서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김동진 씨가 작곡한 기존 안산시민의 노래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 및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사용 중지한 뒤 새로운 시민의 노래 제정을 추진해 왔다.

작곡가 김동진 씨는 1930∼40년대 일본의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곡을 만드는 등 친일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kw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8/24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