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자꾸 놀려"…동생 흉기로 살해한 친형 자수
송고시간2019-08-24 08:33
(성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형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6)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동생 B(34) 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탐문 수사를 벌이는 동안 A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이동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자신의 약점을 갖고 계속 놀려 화가 나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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