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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군악 축제' 개막…북한·일본도 처음 참여

송고시간2019-08-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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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23일(현지시간) 제12차 세계 군악(軍樂) 축제 '스파스카야 바쉬냐'가 개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내달 1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질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12개국 30개 팀이 참가했다.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는 물론 중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터키 등도 군악대를 보냈다.

북한과 일본도 이번에 처음으로 군악대를 축제에 파견했다. 북한에선 인민군 군악대가 일본에선 육상 자위대 군악대가 참가했다.

근년 들어 러시아와 군사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 걸쳐 각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이 국방 분야 인적 교류 차원에서 군악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러시아와 양국 '국방·외교 장관 회의'(2+2 회의)를 진행하는 등 국방 분야 협의를 진행하면서 역시 교류 확대를 위해 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옛 소련식 군복을 입고 인공기를 앞세운 북한 군악대는 이날 개막식 공연에서 악단 연주와 함께 여군들의 칼 군무 등을 선보였다.

이전에 이미 축제에 참가한 바 있는 한국에선 이번에는 군악대는 오지 않았으며 대신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한누리 연희단'이 참가해 풍물놀이, 탈춤 등을 선보였다.

스파스카야 바쉬냐 군악 축제는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23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군악축제 '스파스카야 바쉬냐'에서 북한 군악대가 입장하는 모습.

(모스크바=연합뉴스)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23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군악축제 '스파스카야 바쉬냐'에서 북한 군악대가 입장하는 모습.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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