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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마크롱, G7 정상회의 앞서 '깜짝' 오찬 회동

송고시간2019-08-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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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매우 잘 지내"…佛와인 관세 질문엔 "프랑스 와인 좋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의 한 호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오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의 한 호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오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비아리츠=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초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을 했다.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비아리츠에 도착한 뒤 현지 호텔 테라스에서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던 업무 오찬(working lunch)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사실 공통점이 많다. 우리는 오랜 친구다. 가끔 약간 다투기도(go at it) 하지만, 많이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다. 특별한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좋다"면서 "우리는 이번 주말에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가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미국계 'IT 공룡'들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프랑스산 와인을 겨냥한 보복관세를 거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이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프랑스 와인을 좋아한다"고 애매하게 대답했다고 AP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더해 북한과 시리아, 우크라이나, 리비아 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러한 위기들은 강력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협력자", "매우 특별한 손님" 등으로 지칭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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