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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 속 주일본대사관 경제공사 반년 만에 임명

송고시간2019-08-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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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모 거쳐 김민철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채용

외교부
외교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반년 가까이 공석이던 주(駐)일본 한국대사관 경제담당 공사에 김민철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임명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이러한 인사발령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공사참사관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한일 관계를 고려해 이번 주 중 부임지를 옮겨 바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시 출신의 김 공사참사관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올해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 간 경제 협력 이슈를 원만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일대사관 경제공사직은 지난 3월부터 공석이었다. 전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체결에 관여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외부형 개방직으로, 첫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렸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초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이달 초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경제보복'에 나선 상황에서 주일대사를 보좌할 경제공사가 부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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