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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훈몽재, 중국인 유학배움터로 인기…학생들 3년째 찾아

송고시간2019-08-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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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훈몽재 방문한 중국 교수, 학생들
순창 훈몽재 방문한 중국 교수, 학생들

[순창군 제공]

(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순창 쌍치에 있는 훈몽재(訓蒙齋)가 중국인들의 전통 유학 배움터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훈몽재에서 중국 4개 대학과 함께 학술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국 난창, 우한, 선전, 허난 대학의 교수·대학원생·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해 주자학, 소학, 대학 등 유학 사상을 배웠다.

이들은 전통 예절도 체험했다.

순창군은 2017년부터 이들 대학과 학술문화 교류, 유학 강의, 전통 예절 강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훈몽재는 조선 유학자인 김인후 선생이 강학하던 곳으로, 한국전쟁 때 불탄 건물을 순창군이 2009년 중건해 유학 배움터로 활용하고 있다.

훈몽재에는 매년 1만명 정도의 학생과 시민 등이 찾아 예절, 유학, 한자 등을 배우고 인성교육과 심신 수련을 한다.

황숙주 순창 군수는 "유교의 학문적, 문화적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오는 훈몽재가 중국 학생에게 배움의 장소로 인기가 높다"며 "훈몽재를 중심으로 학술문화, 관광, 농업농촌 부문으로 교류를 확대해 중국에 순창을 알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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