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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 28일 '조국 사퇴' 촉구 2차 촛불집회

송고시간2019-08-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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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집회는 총학생회가 주관

지난 23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지난 23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서울대 학생들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해 항의하는 2차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대학원생 홍진우 씨는 "오는 28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차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홍씨는 "23일 진행된 촛불집회는 최소 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집회 주최자와 스태프 일동은 총학생회단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차 집회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씨에 따르면 2차 집회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대 아크로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홍씨는 또 "후원계좌를 통해 1천만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다"며 "집회 진행 비용을 제외한 후원금은 촛불집회 후원자 일동 명의로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현 직장인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 없는 조국 교수는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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