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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두루미류 보호"…습지연구자 순천 선언문 채택

송고시간2019-08-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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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최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에서 한반도 두루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순천 선언문'이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루미 보호를 위한 순천 선언문 채택
두루미 보호를 위한 순천 선언문 채택

[순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회의에 참석한 세계 습지 연구자들은 순천 선언문에서 정부와 지자체, 시민에게 두루미 보호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에는 두루미 서식지를 보호지역으로 확대 지정해줄 것과 친환경농업 직불금 제도를 확대하고 생태계 서비스 지불 제도를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지자체에는 두루미 보호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맺어, 워크숍을 개최해 달라고 요구했고 전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22∼24일 습지 연구자 200여명이 참가해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두루미류의 서식지 상황을 공유하고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두루미 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한반도 두루미 TF팀'을 결성했다.

TF팀은 전국의 두루미 서식지 활동가들과 환경 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 지원 등 두루미 보호를 위한 자문과 정책지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작년 4월에 한반도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해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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