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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철회 주민대책위 "사드배치 전제, 정부지원 요구 말라"

송고시간2019-08-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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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와 면담
군수와 면담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경북 성주군청을 항의 방문해 "사드배치를 전제로 한 정부의 지원사업을 요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성주주민대책위 15명은 이날 오후 이병환 성주군수를 만나 이 군수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배치에 따른 국책지원사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항의했다

성주주민대책위는 "주민은 사드철회를 요구할 뿐 정부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 군수가 주민 요구를 외면한 채 정부에 지원사업을 요구하는 것은 주민 상처를 팔아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 군수는 면담에서 "사드배치를 전제로 정부에 지원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사드 반대 주민의 입장을 헤아려 사드를 대가로 한 정부 지원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성주주민대책위는 "이 군수기 취임 초기에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사드배치 및 지원사업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최근 이 같은 발언을 해 서운한 마음에서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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