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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베 주장 수용 못해…일본이야말로 경제보복 철회해야"

송고시간2019-08-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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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룸 들어오는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룸 들어오는 외교부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23일 오후 도렴동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4.23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외교부는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한 데 대해 "그런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일본이야말로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되고 자국이 또 의장국을 하면서 채택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선언문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방적인 경제보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이 이와 같은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약화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일본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28일부터 시행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서 일측 수출규제 조치는 부당하고, 조속한 철회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렇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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