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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영향 내달 1일 평택 해수위 최고 990㎝ '경계수위'

송고시간2019-08-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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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슈퍼문의 영향으로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택당진항 인근 침수 취약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27일 밝혔다.

평택당진항 동부두
평택당진항 동부두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평택해수청은 이번 대조기(슈퍼문 기간)에 평택지역 최고 해수면 높이가 990cm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고조정보는 해수 범람에 대비하기 위해 연안 33곳에 정해진 높이를 기준으로, 수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위험 등 4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 해수면에는 31일 오전 4시 29분부터 오전 5시 48분까지 주의(976㎝), 내달 1일 오전 5시 35분부터 오전 6시 7분까지 경계(990㎝), 2일 오전 5시 50분부터 오전 7시 13분까지 주의(981㎝) 등의 고조정보가 발령됐다.

주의 단계부터 침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슈퍼문 기간 큰 조차로 인한 해안 저지대에서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평당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항만시설 현장점검, 저지대에 위치한 부표류와 배수로 점검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슈퍼문 현상은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이 기간 기조력(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져 해수면 수위가 상승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31일 달과 지구 간 거리가 35만7천176㎞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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