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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공계,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 찾아 물량 확대 요청

송고시간2019-08-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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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공계 르노그룹 본사 방문
부산시·상공계 르노그룹 본사 방문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르노그룹 본사를 방문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 물량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등은 28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르노그룹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했다.

방문단은 르노삼성 부산공장 구조조정과 물량 배정 등을 책임지는 파스칼 펜텐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제조총괄과 면담하며 지역 제품 구매 운동 등 르노삼성과 부산지역의 상생 사례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노동 효율성이 높고 인근 지역에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가 많은 부산에 친환경차 파워트레인 생산시스템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부산공장 신규 물량 배정이 확정되면 르노삼성 발전 분위기 조성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르노그룹 측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전략에서 중요한 곳"이라며 "지금까지 부산시가 제안한 것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르노 측은 "부산은 이미 XM3 생산 후보도시지만 비용 효율성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공장은 지역 공장 중 자동화 설비가 가장 잘 돼 있는 곳이므로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와 상공계가 르노그룹을 찾은 것은 지난 27일 르노그룹이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부산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직원과 협력업체 고용이 보장되기 때문에 신차 물량 배정을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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