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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황민현 "뮤지컬, 아이돌 무대와 달랐다"

송고시간2019-08-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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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황민현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프레스콜에서 가수 황민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8.2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뉴이스트의 황민현(24)이 아이돌 가수가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황민현은 29일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에 참석해 평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스웨덴 귀족 악셀 페르센 백작 역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데뷔작이지만 차지하는 분량은 상당하다. 페르센 백작은 왕정을 전복하려는 자코뱅 핵심당원을 설득하는 인물인 동시에,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랑을 나눈 복잡한 운명의 남자다.

황민현은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는 건 아이돌 가수 때와 달라서 걱정됐다. 가수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시간이 3분 정도인데 뮤지컬은 3시간이나 작품을 끌어가야 하므로 집중력이 필요했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이어 "원래 뮤지컬을 좋아해서 많이 관람했는데 직접 무대에 오르니 즉흥적으로 나오는 건 하나도 없더라. 오랜 연습을 통해 작품이 나온다는 걸 알았다.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첫 작품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좋은 작품이어서 영광이다. 연출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배우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손준호, 박강현, 김연지, 김소향, 김소현, 황민현. 2019.8.29 mjkang@yna.co.kr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면서도 왕비를 지키는 페르센 백작을 연기할 때 어디에 중점에 뒀냐는 물음에는 "군인이자 귀족인 인물인 만큼 위엄 있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답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엘리자벳', '레베카', '모차르트!'를 만든 실베스터 르베이·미하엘 쿤체 콤비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했으며 이번이 5년 만의 재연이다.

올해 공연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은 김소현, 김소향이 맡았다. 공연은 11월 17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무대 선 황민현
뮤지컬 무대 선 황민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프레스콜에서 가수 출신 배우 황민현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9.8.29 mjkang@yna.co.kr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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