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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사고' 대구 이월드 위법사항 다수 적발

송고시간2019-08-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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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사고 이월드 현장 점검
아르바이트생 사고 이월드 현장 점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아르바이트생 안전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에 대한 노동 당국의 안전감독에서 다수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29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노동지청 주관으로 안전보건공단 전문가와 합동으로 이월드에 대해 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한 결과 안전조치 미비 등 다수의 위법사항을 적발·지도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 있는 놀이기구의 체인, 벨트 등 회전부에 방호덮개가 미설치됐고, 높은 장소에 위치한 작업장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등 재래형 재해와 관련된 위반사항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구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 접합수술 무산…"너무 안타깝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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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월드 내 놀이기구를 담당하는 안전보건조직이 관리부서에 편재돼 독립성과 책임성이 취약하며 시설·설비 담당 부서에 비해 위상 약화,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노동지청은 이번에 적발된 사항들에 대해 시정명령 36건, 권고 2건 등을 내리고, 이 중 위반이 엄중한 사항 28건에 대해 사법처리하고, 10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3천170만원)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월드에 대해 안전보건조직을 대표자 직속으로 두고 안전보건 전문가를 보강해 근로자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손영산 대구서부노동지청장은 "끼임 사고는 전형적인 재래형 재해로 사업주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 부족이 큰 원인"이라며 "적발한 위법사항에 대해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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