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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석탄재 수입' 통제하는 것이 공적 영역"

송고시간2019-09-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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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석탄재 수입 규제' 촉구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일본산 석탄재 수입 규제' 촉구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돈 좀 벌겠다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훼손하며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하는 행위를 통제하는 것이 공적 영역이고, 이런 것을 하라고 공직자에게 권력을 맡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일본산 석탄재를 사용한 시멘트나 국내산을 사용한 시멘트나 조달 가격이 같은 데도 t당 몇만 원 더 준다고 수입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일본산 석탄재 수입과 관련해 "쓰레기더미를 뒤져 맛있는 것을 먹는 격"이라고 지적한 뒤 환경부에 일본산 쓰레기 수입을 규제할 것을 촉구하고 경기도 발주 공사에 대해 일본 석탄재를 수입해 제조한 시멘트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일본에서 수입한 폐기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날 강원 동해항으로 들여온 일본산 석탄재 4천t을 대상으로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계곡 불법행위 근절 조치를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재차 주문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들이 어떠한 태도로 일하느냐에 따라 좋은 세상이 될 수 있고 망하는 세상이 될 수 있다"며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욕심부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끌어가는 것이 공적 영역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원래 하던 것이니까', '관행이니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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