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미세먼지·폐기물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 '일석이조'

송고시간2019-09-03 09: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일자리위원회 '환경분야 창출 방안' 의결…2022년까지 5만개 목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부가 미세먼지나 폐기물 등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오는 2022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5만개를 만드는 방안을 내놓았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의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12차 회의에 상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 청년이 도전하는 전문 일자리 창출 ▲ 환경 현안 해결형 일자리 창출 ▲ 환경산업 육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수요 창출 ▲ 환경 일자리 인프라 강화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올해 9천개, 내년 1만3천개, 2021∼2022년 2만8천개 등 전문성, 환경성, 성장성이 좋은 환경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통합환경 컨설팅 전문가, 환경측정분석 전문가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도화한다. 일례로 2020년 7월 환경시험검사법이 시행되면 환경측정분석사 채용이 의무화돼 520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전 과정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별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거점형 센터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활용 비축기지나 국가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등 폐기물 기반시설 확충, '붉은 수돗물' 예방을 위한 전국 지방상수도 스마트시스템 구축,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계획도 포함됐다.

강·하천하구·바다 환경지킴이 같은 공공일자리도 올해 813명에서 내년 1천919명으로 늘리고, 지역별 환경 관련 유휴인력 등을 활용한 1천명 규모의 미세먼지 감시단도 운영한다.

환경부는 친환경차 보급 및 설비 구축, 미세먼지 저감 유망기술 실증화 사업 지원 등을 통해서도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산업클러스터(대구)에 신규 기업을 유치하고 매출 증대를 지원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기업 24개를 유치하고 2022년에는 44개로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이와 함께 습지 등 보호지역 예산 확대(올해 37억원→내년 94억원),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신규추진(2020년 13억원), 소규모 사업장 사물인터넷(IoT) 활용 굴뚝 감시(2020년 6억원), 녹조다발 지역 센터 활용 감시(2020년 24억원) 등의 사업에서도 일자리 창출이 이뤄진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이밖에 환경 관련 특성화대학원 지정 확대에 이은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온·오프라인 취업 매칭 지원, 영세 환경기업에 대한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성장지원, 사회적경제 기업 발굴·지원 등도 일자리 확충 방안으로 내놓았다.

min22@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