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와일드 로봇의 탈출·돈의 교실

이승우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와일드 로봇의 탈출 = 피터 브라운 지음. 엄혜숙 옮김.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쓴 히트작 '와일드 로봇' 후속작이다.

로봇 엄마와 기러기 아들의 사랑 이야기가 이어진다. 야생 섬을 떠난 야생 로봇 로즈는 수리를 받고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자유가 그리워지고 섬에 두고 온 아들이 생각난다. 자유를 찾아 탈출을 시도하는 로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거북이북스. 288쪽. 1만4천800원.

▲ 돈의 교실 = 다카이 히로아키 지음. 전경아 옮김. 이두현 감수.

청소년들에게 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고 경제적 자립심을 키워주는 학습서다.

돈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돈을 버는 여섯 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학교 교실에서 경제 수업 참고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여년 경제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어려운 경제 개념을 쉽게 풀어준다.

웅진지식하우스. 344쪽. 1만5천원.

▲ 청소년을 위한 과학사 명장면 = 김연희 지음.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교수 출신인 저자는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국립고궁박물관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과학사 전공자답게 과학 발전의 주요한 계기들을 뽑아내 친근한 해석으로 흥미를 돋운다.

0의 발견, 연금술, 만유인력, 주기율표, 전기 발견, 진화론과 DNA, 양자 역학 등을 쉽게 설명해준다.

열린어린이. 208쪽 1만3천원.

▲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된 담임 선생님을 위해 세 소년이 기발한 송별회를 기획한다.

교사 한 명이 아이들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건강이 악화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준비한 교실에서의 공식 송별회에도 참석하지 못한다. 그러자 괴짜 삼총사는 병원으로 찾아가 조촐하지만 멋진 송별회를 준비하는데….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됐고 '연대기' '원더' 제작사가 영화화를 확정했다.

미래인. 304쪽. 1만2천원.

▲ 사냥꾼의 수기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진형준 옮김.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 39번째 시리즈. 투르게네프가 29살 때인 1837년 발표한 고전이다.

농노들의 비참한 삶과 순박함 속에 숨은 지혜를 객관적이고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농노 제도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대신 농부들에 대한 애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살림. 216쪽. 1만1천원.

▲ 한여름 밤의 꿈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대문호의 작품 중 대표적인 낭만 희극이다. 연인들의 사랑이 요정들의 개입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 유쾌한 이야기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로 가장 몽환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가장 널리 상연됐다.

열린책들. 160쪽. 8천800원.

lesli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03 11: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