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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섬기겠습니다"…대전경찰 수사경찰 비전선포

송고시간2019-09-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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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례하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경례하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3일 오후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수사경찰 비전선포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서구 둔산동 지방청 김용원홀에서 수사 부서 경찰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사경찰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선포식은 수사구조 개혁을 앞두고 수사 주체로서의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올바른 수사 경찰의 모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경찰 수사의 역사를 돌아보고 국민이 원하는 수사구조 개혁에 대해 고민하는 한편 동아리 사례 발표를 통해 경찰의 수사 역량을 확인했다.

경찰관들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수사권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수사의 주체가 되겠다"며 "시민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시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옹호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권이 침해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겠다"며 "민생을 해하는 부패 비리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그 뿌리를 발본색원하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수사구조개혁 논의가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됐지만, 입법화까지는 많은 난항이 예상된다"며 "수사 경찰의 전문화와 역량 발휘뿐만 아니라 시민의 지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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