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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방송대상에 대구KBS '기억, 마주서다'

송고시간2019-09-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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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제공]

[방송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올해 한국방송대상에 KBS 대구총국의 다큐멘터리 '기억, 마주서다'가 선정됐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3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제46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억, 마주서다'는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 2·28 민주운동, 10월 항쟁 등 지난 100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일어난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증언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담아낸 10부작 다큐멘터리다.

연출을 맡은 지우진 PD는 "이 작품은 대구·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 사건 10개를 모아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이 상은 제가 받는 게 아니라 출연자들을 대신해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억, 마주서다'에 대해 "사건 관련자들의 아픔을 잘 전달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던져줬다"며 "이러한 작품이 대구에서 제작됐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대구 KBS '기억, 마주서다'
대구 KBS '기억, 마주서다'

[방송협회 제공]

대상을 제외한 개인상과 작품상 수상 대상은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배우 김남길은 SBS TV 드라마 '열혈사제'로 연기자상을, 예능인 박나래는 MBC TV '나 혼자 산다'로 진행자상을, 개그맨 유민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코미디언상을 수상했고, 변상욱 YTN 앵커는 공로상을 받았다.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뉴스보도 부문에 MBC TV '뉴스데스크'의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 연속 보도가, 시사보도TV 부문에 KBS 1TV '시사기획 창'의 '조선학교 - 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 편이 뽑혔다.

이밖에 중단편 드라마 작품상은 SBS TV '열혈사제', 연예오락TV 작품상은 MBC TV '구해줘! 홈즈'에 돌아갔다.

방송의 날을 기념하며 1973년 시작해 올해 46회를 맞이한 한국방송대상은 우수한 프로그램과 방송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방송협회 주관 지상파 통합 시상식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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