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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조정래 감독, 정통 판소리 영화 '소리꾼' 연출

송고시간2019-09-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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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왼쪽)-조정래 감독
손숙(왼쪽)-조정래 감독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2016)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판소리 영화 '소리꾼'으로 돌아왔다.

'소리꾼'은 조선시대 천민 신분이던 소리꾼들이 겪는 설움과 아픔을 그린 판소리 영화로, 이달 23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정통 판소리 영화 제작은 '서편제'(1993) 이후 26년 만이다.

정통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鼓手·북 치는 사람)로 알려진 조정래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 풍광과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낼 예정이다.

이 영화에는 국악인 이봉근이 주요 역할로 출연하며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 드라마 '왔다! 장보리'등으로 인기를 끈 이유리, 영화 '후궁: 제왕의 첩' 등에 나온 김민준, '귀향'에 출연한 손숙 등이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수준 높은 판소리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음악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국악의 세계화를 이끈 '월드뮤직그룹공명' 박승원 음악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참여해 현재 80% 이상 음악을 완성했다. 개봉은 내년 상반기.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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