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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귀어학교 안산 선감동에 2021년 개교

송고시간2019-09-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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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안산에 국내 다섯번째이자 도내 최초 귀어(歸漁)학교가 개설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시 선감동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도유지 496.5㎡에 15억원을 들여 교육장(2실), 기숙사(10실)를 갖춘 귀어학교를 건립해 2021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귀어학교는 4주 과정으로 연 4회 이상 운영하며, 1회당 교육생 20~25명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해면·내수면 양식, 어선어업 교육 이외에도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해양수상레저, 선박 엔진·선체 수리 등의 분야도 포함된다.

어촌계, 양식장, 관련 업체 등과 사전협의를 거쳐 교육과정의 70%를 현장실습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귀어학교는 도시민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귀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및 기숙사 시설을 조성하는 국비 사업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정부의 귀어·귀촌 사업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청년 어업인들의 요청을 받은 이재명 지사가 수도권 동(洞) 지역도 사업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지침 개정을 지속해서 요구함에 따라 성사됐다.

해수부는 지난 7월 지침 개정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2일 귀어학교 공모사업에 경기도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국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귀어학교가 설립되면 청년 어업인과 어촌으로 돌아간 귀어인들에게 안정적인 정착과 어업경영을 지원해 인구 감소, 고령화,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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