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에 경기도 곳곳 지역축제 연기·취소
송고시간2019-09-05 16:09
이재명 "과잉 대응하더라도 최악상황 가정해 대비하라"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라 오는 6~8일 경기도 16개 시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4개 축제와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거나 실내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태풍에 대비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9개 시군 14개 행사는 개최 일정을 연기하거나 개최 자체를 취소했다.
연기나 취소가 어려운 8개 시군의 8개 행사는 실내행사에서 진행하며, 2개 시군의 2개 축제는 대책회의를 통해 개최 방향을 논의 중이다.
취소된 행사는 동두천 K-ROCK축제, 성남 청소년어울림마당, 안산 대부포도축제 등이다.
용인 청소년축제·삼성워킹페스티벌, 김포 호수&락페스티벌·통진두레문화페스티벌, 시흥 청소년동아리축제, 화성 송산페스티벌 공룡과 함께·가을음악산책콘서트, 안산 자바드림축제·건강체험한마당, 가평 멜로디포레스트캠프 등은 개최 시기를 연기됐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태풍과 관련한 도와 시군의 대응계획을 보고 받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라. 과잉 대응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도 재난 대응 매뉴얼을 철저하게 적용해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농수산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최대한 신속한 사전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가 6일부터 현장상황지원관을 시군에 파견,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태풍 링링 대비 지역축제(6~8일) 개최 현황 (5일 오후 1시 기준, 자료:경기도)
개최 여부 | 시군 | 축제명 | 규모(명) | 비고 |
개최 | 의정부 | 청소년 진로 페스티벌 | 5,000 | 실내 |
포천 | 평생학습축제 | 1,000 | 실내 | |
안양 | 진로페스티벌(안양체육관) | 2,500 | 실내 | |
수원 | 어울림 체육대회 | 1,600 | 실내 | |
파주 | 파주토크 페스티벌 | 17,500 | 실내 | |
양주 | 가막문화축제 | 3,000 | 실내 | |
양평 | 군민의날 및 예술제 | 2,000 | 실내 | |
부천 | 리보이대회 | 40,000 | 실내 | |
연기 · 취소 |
용인 | 청소년축제 | 5,000 | 연기 |
삼성워킹페스티벌 | 10,000 | 연기 | ||
김포 | 김포호수&락 페스티벌 | 2,000 | 8일로 연기 | |
통진두레문화 페스티벌 | 2,000 | 10월로 연기 | ||
동두천 | K-ROCK축제 | 20,000 | 취소 | |
수원 | 재즈페스티벌 | 30,000 | 연기 | |
성남 | 청소년어울림마당 | 1,000 | 취소 | |
시흥 | 청소년 동아리 축제 | 3,000 | 연기 | |
화성 | 송산페스티벌 공룡과 함께 | 3,000 | 연기 | |
가을음악 산책 콘서트 | 4,000 | 연기 | ||
안산 | 대부포도축제 | 10,000 | 취소 | |
자바드림축제 | 5,000 | 연기 | ||
건강체험 한마당 | 5,000 | 연기 | ||
가평 | 멜로디포레스트 캠프 | 18,000 | 연기 | |
논의중 | 김포 | 포도직거래장터 | 2,000 | 대책회의 |
안산 | 안산생생 마라톤축제 | 2,500 | 대책회의 |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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