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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핫플] 충청권: 걷다보면 온몸 '찌릿'…스릴만점 잔도 트래킹

송고시간2019-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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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오른 대하·꽃게·전어 맛볼까" 안면도 대하축제 이달 11일 개막

(단양·태안=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12∼15일) 충청권은 낮 최고기온이 26∼28도 분포를 보이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북 단양을 찾아 물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단양강 잔도(棧道) 트래킹을 즐겨보자.

충남 서해안에서 꽃게, 대하, 전어 등 제철 해산물이 연휴 기간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 깎아지른 벼랑 암벽에 대롱대롱

충북 단양강 잔도의 기암괴석을 따라 난 트래킹 코스에서 스릴을 만끽해 보자.

[충북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잔도란 험한 벼랑에 선반처럼 달아서 아찔한 묘미를 즐기는 길을 말한다.

단양강 잔도는 강변을 따라 설치된 길이 1.2㎞, 폭 2m의 길이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조성됐다.

잔도의 백미는 과거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에 설치된 800m 길이의 암벽구간이다.

20여m 높이 허공에 설치된 잔도 주변에는 갖가지 나무와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자연에 몸을 맡긴 채 잔도를 천천히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잔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소백산 지맥과 호반을 조망할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있다.

금수산 만학천봉에 조성된 나선형의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다.

여기에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에 설치된 인공 시설인 짚와이어와 산악형 롤러코스터 알파인 코스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연휴 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영업한다.

추석 당일 짚와이어는 안전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고, 만학천봉 전망대와 알파인코스터는 오후 1시부터 개장하기로 했다.

[충북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 관계자는 "중국의 잔도를 떠올리게 하는 단양강 잔도는 이색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통통하게 살 오른 제철 새우, 대하로 가을 건강 챙겨요

서해안에는 가을 제철 해산물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충남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태안 대표 수산물인 대하(왕새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20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가 추석연휴 하루 전인 11일 개막해 10월 6일까지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제철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전복, 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축제 첫날에는 대하 무료시식회와 축하 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추석 당일(13일)에는 맨손 대하 잡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팔씨름대회, 추석 가요제, 7080공연 등이 열려 백사장항을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각종 체험 부스 운영 외에 수산물 중량 맞히기, 맨손 대하 잡기, 버스킹 공연, 레크리에이션, 품바 공연, 즉석 포토 머그잔 만들기 등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백사장항의 명물인 250m 길이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과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상쾌한 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명소 '해변길'도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장에 오셔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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