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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조개젓갈 유통업체서도 발견

송고시간2019-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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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로 파악해 제품 폐기 중…개인 위생관리 철저히"

A형 간염 (PG)
A형 간염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의 한 음식점 조개 젓갈에서 발견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해당 젓갈을 판매한 유통업체서도 발견됐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인천의 한 조개젓갈 유통판매업체서 보관 중인 중국산 미개봉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 업체는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된 대전의 한 식당에 제품을 판매한 곳이다.

앞서 시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A형 간염 환자 3명이 공통으로 이용한 이 식당에 대해 역학조사를 해 식당이 제공한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발견했다.

시는 유통 경로를 추적, 문제가 된 조개젓갈과 제조 일자가 같은 미개봉 제품을 찾아 검사 의뢰해 이런 결과를 받았다.

유통판매업체와 식당의 조개젓갈, A형 간염 환자의 혈액 샘플서 발견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는 모두 동일한 유전자형이었다.

이로써 해당 A형 간염 환자 3명은 감염 원인이 조개젓갈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유통판매업소를 관할하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조 일자가 같은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관련 제품에 대한 유통 경로를 철저히 파악해 제품을 폐기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며 "시민께서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음식을 조리해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 대전에서 A형 간염 환자 2천61명이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37.7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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