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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춘천레저대회 조직위원장 이재수 춘천시장

송고시간2019-09-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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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대부분 취소됐지만, 내년 국제대회 준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재수 춘천레저대회 조직위원장(춘천시장)은 8일 "비록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올해 대회가 대부분 취소되고 실내 댄스스포츠만 열리게 돼 아쉽지만, 내년 개최 예정인 레저국제대회를 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수 춘천시장, 2018 춘천국제레저대회 개막식 환영사
이재수 춘천시장, 2018 춘천국제레저대회 개막식 환영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레저대회는 애초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1개 레저종목(경기대회·참여형대회)과 15개 관광객 참여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인한 안전을 위해 대부분 종목을 취소하는 대신 이날 실내 호반체육관에서 댄스스포츠만 열었다.

또 액션스포츠, 수상스키, 자전거 마라톤인 그란폰도는 추석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 대회가 대부분 취소됐는데.

▲ 태풍으로 대회가 치러지지 못한 점은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애초 6일부터 8일까지 다양한 레저종목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태풍이 행사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예보에 따라 경기가 대부분 취소돼 아쉽다. 춘천을 레저도시로 알리기 위한 대회로 1년 동안 준비했다. 댄스스포츠라도 열리게 돼 다소 위안이 된다. 또 수상스키와 그란폰도, 액션스포츠 등 일부 종목은 추석 이후로 연기돼 별도로 열 예정이다. 국내 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리는 레저대회의 아쉬움을 내년 국제대회로 더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하겠다.

-- 레저대회가 열리는 춘천을 소개한다면.

▲ 춘천은 호수를 비롯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워 레저에 최적화된 도시다. 이에 2002년부터 '레저'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대회를 준비했고 마침내 2010년 첫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국제대회를 월드레저총회와 함께 처음으로 열었고 이후 경기대회만 열어 올해 8회째 치러질 예정이었다. 앞서 2015년부터는 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홀수 연도에 맞춰 국내대회도 마련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는 9개 종목 6천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을 정도로 대표 레저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춘천레저대회 행사장
춘천레저대회 행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춘천이 레저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 춘천은 누구나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인라인 경기장과 BMX 등 모든 종목의 레저경기를 치를 수 있는 집적화된 경기장이 있다. 또 주 5일 근무로 여가활동이 늘어나고 건강하고 즐거운 삶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저 활동이 국민의 일상이 되는 만큼 레저시장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제적 수준의 레포츠 경기장을 전국에 알리면 자연스럽게 도시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체험은 레저대회에 대한 매력도를 높여 연중 찾는 요인이 될 것이다. 아울러 연중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관광객이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 춘천레저대회 시설물 점검
2019 춘천레저대회 시설물 점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 내년 대회는 어떻게 준비하나.

▲ 레저대회는 누구나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레저와 문화행사를 연계해 행복한 일상의 도시 춘천시를 알려 나가겠다. 시민 자긍심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 내년 대회는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도 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올해 태풍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내년 전 세계인이 참가해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대회로 준비하겠다. 레저를 즐기는 관광객과 시민이 언제든지 와서 즐기고 춘천이 지향하는 문화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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