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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남북관계 진전, 북핵 해결과 분리될 수 없어"

송고시간2019-09-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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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의 '평화경제론' 관련 VOA 질의에 답변

"트럼프 대통령, 北이 비핵화 공약 이행할 것으로 믿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경제' 구상과 관련, 남북관계 진전은 북핵 문제 해결과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기조로 한 한국 정부의 '평화경제론'이 북미관계와 북한 비핵화에 기여할 측면이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 남북관계의 진전은 북한 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이뤄질 수 없다"고 답했다.

이는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진전이 서로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화경제'란 남북 관계개선 및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평화경제' 추진에 대한 의지를 누차 밝혔다.

또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미 정상이 수차례 만난 이후에도 북한이 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대한 논평을 요청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2018년 6월 12일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이 착수한 북미관계 전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밝혀왔듯,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청사
미 국무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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