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어렵지만'…일본서 K팝 커버댄스 대회 열려
송고시간2019-09-08 00:05
참가자 "한일 정치 상황이 문화 교류에 영향 주지 않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일본에서 K팝 스타의 춤을 따라 하며 실력을 겨루는 K팝 커버댄스 대회가 열렸다.
7일 일본 오사카(大阪)시에서 K팝 커버댄스 대회가 열려 일본 열도 각지에서 모인 12개 팀 63명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참가자들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댄스를 선보이며 객석을 채운 800여명의 K팝 팬들을 매료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참가한 여성 7명으로 구성된 팀에게 돌아갔으며 이들은 이달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세계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승팀 리더인 후지타 주리(藤田樹里·16) 양은 "K팝을 통해 한일 양국 사람들이 서로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열심히 연습해 세계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회에 도쿄에서 참가한 대학교 2학년생은 "한일 정치 상황이 문화 교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좋겠다"며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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