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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 조리 군무원 8명, 20년째 무료급식 봉사

송고시간2019-09-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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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 찾아 20년째 무료급식 봉사 군무원들
아동복지시설 찾아 20년째 무료급식 봉사 군무원들

(서울=연합뉴스) 무료 급식 봉사 활동 등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계룡대근무지원단 조리 군무원들. 사진 왼쪽부터 최우성, 배은덕, 안선혁, 권양금, 우준기 주무관. 2019.9.8 [육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해·공군본부를 지원하는 충남 계룡대근무지원단 소속 조리 군무원 8명이 20년째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다.

8일 계룡대근무지원단 공보정훈실에 따르면 급양대와 관리대대 소속 최우성 주무관(7급) 등 조리 군무원 8명은 20년째 인근 대전시의 한 아동복지 시설을 찾아 무료로 급식 봉사를 하고,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지역 사회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던 중 요리 전문가라는 특기를 이용해 복지시설 아동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직접 준비한 식자재를 들고 아동복지 시설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돈을 모아, 가스레인지와 그릇 등 복지시설에 필요한 조리 기구들을 구매해 제공했고, 이번 여름에는 에어컨을 설치해줬다.

최우성 주무관은 "처음 30대 청년이었을 때,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쌍둥이 두 딸의 아버지가 되면서 보다 책임감 있게 봉사에 임하고 있다"며 "따뜻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맛있게 식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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