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제3전시장 최적지는 인근 올림픽 공원"
송고시간2019-09-09 09:08
용역 결과 선호도, 경제·정책 타당성에서 앞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전시장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부산 벡스코 제3 전시장 건립 최적지는 인근 올림픽 공원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벡스코는 제3전시장 건립 관련 시설 확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벡스코는 지난 4월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용역을 의뢰했다.
새 전시장 용지로 거론된 주요 후보지로는 올림픽공원과 벡스코 옥외주차장이 꼽혔다.
용역 수행기관은 이들 후보지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시민 선호도 조사, 경제·정책적 타당성 분석을 벌였다.
그 결과 전문성 평가에서 올림픽공원(65.99점)이 벡스코 옥외주차장(56.57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설 제3전시장은 대지면적 3만1천615㎡에 전시장 면적 2만2천638㎡, 회의실 7천215㎡ 등 총면적 8만9천194㎡ 규모로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2천830억원으로 예상했다.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2로 기준치인 1.0보다 높아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는 "올해 산업통상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완료하고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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