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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 "美 9월 금리 25bp 내릴 듯…추가 완화 가능성도"

송고시간2019-09-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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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030210]은 9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이로써 미국도 무역분쟁의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이 이번 조사에서 관세에 따른 부담과 업황 둔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거나 심화할 경우 추가적인 지수 하락 및 고용 부진이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미 연준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하고 추가 완화에 대한 여지도 열어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국의 제조업 둔화가 확인되었다 해도 비제조업 부문은 아직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를 논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다음 달 미중 무역협상에서도 미국은 추가적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스몰딜(작은 합의) 형태의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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