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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1시간 안에 마치고 생선은 마지막에 담으세요"

송고시간2019-09-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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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한 명절을 위한 식품 안전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추석 제수용품, 명절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는 1시간 안에 마치고, 어패류 등은 가장 마지막에 장바구니에 담는 게 좋다. 보관할 때는 육류, 어패류 등은 냉동고 안쪽에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만 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추석 명절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 안전정보를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절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게 좋다.

장보기 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이 증식할 우려가 있어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은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위치별 온도에 따라 달리 보관해야 하므로 장기간 보존하는 육류, 어패류 등은 냉동고 안쪽에 깊숙이 넣는다. 냉장고 온도는 냉동고 안쪽이 제일 낮고, 이어 냉동고 문 쪽, 냉장고 안쪽, 냉장고 채소칸, 냉장고 문 쪽 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냉동했던 음식 재료를 녹일 때는 냉장 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다. 흐르는 물에 해동할 경우에는 반드시 4시간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 과정에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 전에는 비누 등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반드시 손을 씻고, 가열할 때에는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2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만약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됐다면 재가열한 후 섭취하는 게 좋다.

성묘를 위해 준비한 음식은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해 10℃ 이하 냉장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성묘 후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아야 한다.

성묘 시 주변의 덜 익은 과일이나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섭취하는 건 금물이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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