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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 제주서 벌초 다녀온 60대 SFTS 감염

송고시간2019-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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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서귀포 동부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제주지역 7번째 환자가 발생했다며 추석을 맞아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9일 당부했다.

야생진드기 주의 포스터
야생진드기 주의 포스터

[질병관리본부 제공]

보건소에 따르면 A(64)씨는 평소 감귤 하우스를 운영하며, 지난달 25일 벌초를 다녀온 뒤 종아리에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 2일부터 발열, 근육통,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제주대학교병원을 찾았으며, SFTS 검사를 한 결과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미애 동부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깨끗이 목욕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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