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 자회사 전환 대신 직접 고용해야"
송고시간2019-09-09 11:37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한 기본 원칙이자 올바른 해법은 '직접 고용'"이라며 관련 합의를 9월 내에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와 민주일반연맹, 보건의료노조는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대병원은 자회사 전환을 고집하지 말고 직접 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달 3일 서울대병원 노사가 파견 용역직 노동자를 전원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지만, 나머지 다수의 국립대병원은 여전히 자회사 전환을 주장하며 파견 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공병원으로서 환자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는 파견 용역직을 직접 고용하는 데 앞장서야 할 국립대병원은 무엇 때문에 수익 추구를 위한 자회사를 고집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국립대병원은 9월 말까지 직접 고용 방식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완료하기 위한 집중 교섭, 집중 협의에 나서라"며 "교육부는 직접 고용 방침을 거부하는 국립대병원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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