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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가부 장관 퇴임…"평등사회 머지않아 실현될 것"

송고시간2019-09-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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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사 하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만찬사 하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19.8.28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가 꿈꾸는 것은 차별없는 세상"이라며 "다양한 가치관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가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9일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앞서 낸 이임사에서 "늘 '불이(不二)'라는 문구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겉으론 별개인 것 같지만 그 근간에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성평등한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장관에 임명돼 의무와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코끼리가 앉아 있는 수레를 끌고서 언덕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듯 매일매일을 보냈다"고 지난 장관 임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수레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수레를 함께 밀어주고 끌어준 여가부 여러분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시간이었다"며 "든든한 동지가 되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여가부 장관 동안 일궈낸 여러 성과도 소개했다.

진 장관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을 구현하기 위해 성희롱,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범정부 콘트롤 타워로서 여가부 역할을 강화했다며 그 일환으로 8개 부처에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고 떠올렸다.

또 성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고자 시작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체결 기업과 단체가 20곳에 달하고, 가족형태 구분 없이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 밖에 청년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을 꾸렸고,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작한 여성 독립운동가 재조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지원 등도 값진 결과로 기억했다.

진 장관은 "여러분 모두, 성평등 실현이라는 과제를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줄 것으로 믿는다"며 "저 또한 국회의원 자리로 돌아가지만 성평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포용사회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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