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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품은 하동 자연 속 환경예술 도시로 우뚝 선다

송고시간2019-09-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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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국제환경예술제…올해 '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 현장 작품 활동

작품 활동에 들어간 케비나 조 스미스
작품 활동에 들어간 케비나 조 스미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아름다운 지리산을 품은 경남 하동군이 자연 속 환경예술 도시로 우뚝 선다.

하동군은 내달 8일부터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2019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JIIAF)'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회복(回復): 다시 숨 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11월 7일까지 설치미술, 융합예술, 공연, 문악(文樂), 빛예술, 힐링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2016년에 이어 올해로 4번째다.

군은 이날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올해 예술제 레지던시 초대작가이자 제4회 대한민국환경디자인대전 심사위원인 '업사이클링(Up-cycling) 설치미술가' 케비나 조 스미스 기자회견을 열었다.

호주 출신인 그는 재활용 의류 등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설치예술 분야 공공아티스트다.

그는 자연과 인간 등의 상호 연관성을 작품으로 즐겨 표현하며 버려진 폐자원 등을 재활용한 설치조각 개념을 발전시켜온 선구자다.

그는 지난 1일부터 지리산아트팜에 머물며 서울과 하동지역 주민들의 옷장 속 헌 넥타이를 비롯한 바다 폐그물, 로프, 자투리 천, 헌 옷 등으로 지리산 아트팜 건물 외벽에 조형 설치미술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예술제 첫해부터 세계적인 환경예술가 등을 하동에 초청해 현지에서 직접 작품 활동을 벌이고 현장 전시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과 피난처'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과 피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에는 대지 예술가 크리스 드루리가 '지리산의 티 라인', 2017년에는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가 '소리 나는 돌과 피난처'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자연주의 조각가 제임스 설리번이 하동을 찾아 '또 하나의 나'를 선보이며 생태환경 예술을 창조했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김성수 예술감독은 "4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에서도 지구환경, 자연과 생태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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