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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여의도' 신안산선 첫 삽…2024년 개통

송고시간2019-09-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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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지역숙원' 사업, 김현미 "주민 삶 바꿔놓을 것"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9일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9.9 xanadu@yna.co.kr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각 지자체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등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넥스트레인㈜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산선 착공식을 했다.

환영사에 나선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경기서부지역이 교통난으로 어려움 많았다. 신안산선이 경기도 입장에서 기대가 크다"며 "신안산선 건설이 경기서부지역은 물론 도 전역 발전과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16년 만이다"라고 설명한 뒤 "정부는 지역 주민이 이른 시일 내에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심도로 건설되는 신안산선이 GTX와 함께 주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정부는 지하 안전과 관련한 제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뿐 아니라, 시흥,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이 목표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사업 시행자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김현미 장관과 사업시행자 대표인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민자투자사업 성실이행확약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날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신안산선은 3조3천465억원을 들여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건설되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는 모두 15개이다.

이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 노선도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부에 따르면 이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이용 시 100분이던 한양대∼여의도 소요 시간이 25분으로, 기존 지하철로 69분 걸리는 원시∼여의도 간 소요 시간이 36분으로 단축된다.

또 이 철도의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월곶·판교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98년 정부가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17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2015년 민자사업으로 전환 후 2018년 1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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